본문 바로가기

독일이야기13

독일초등학교 파싱(fasching) 카니발 아침부터 튀빙엔(튀빙겐)은 동네가 들썩 거립니다. 기독교 국가인 독일에서는, 기독교의 각 절기에 맞춰 여러가지 축제와 행사들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파싱(Fasching) 카니발은, 사순절이 시작되기 전에 신나게 먹고 마시며 즐기는 기독교의 전통 축제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파싱(Fasching) 카니발 당일 아침 독일에서는, 온갖 종류의 다양한 코스튬을 한 어린이들이 들떠하며 학교나 유치원으로 걸어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파싱 카니발 당일 복장을 준비하는 것은 학부모들의 가장 큰 숙제거리이기도 하지만, 즐거워 하는 아이들을 보면 부모들도 저절로 행복해 지는것 같아요. 아침부터 온 동네가 시끌벅적 합니다. 어떤 아이들은 엘사가, 어떤 아이들은 FBI가, 어떤 아이들은 무사가 되기도 하는 날입.. 2016. 3. 22.
독일 소아과 장난감 요즘 독일 날씨가 유난히 변덕을 부립니다. 어제는 눈이 내렸다가, 오늘은 마치 봄날인양 따스합니다. 창 밖으로만 날씨를 확인하고 1번 픽업을 위해 얇게 입고 나갔는데, 여전히 바람은 겨울바람이라 다시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날씨 때문에 그런지 유난히 요즘 아이들이 많이 아픕니다. 1번(딸)의 학교에서도, 결석하는 아이들이 참 많다고 합니다. 우리 2번(아들)도 계속 열이 오르내립니다. 2번을 데리고 우리의 친절한 소아과 주치의 모니카 선생님께 찾아갑니다.​ 우리집 주치의 병원의 진료 대기실의 모습입니다. 유난히 그림도 많고 아이들이 놀 수 있도록 한 켠에는 장난감들이 쌓여 있습니다. 어른이 그린 그림 같기도 하고, 아이가 그린 그림 같기도 합니다. 철저한 개인주의의 나라 독일답게, 의자 역시도 1인용 의자.. 2016. 3. 11.
독일 벼룩시장(Flohmarkt), hustadt 벼룩시장 이야기 토요일 마다 독일 생활의 작은 재미라고 한다면, 바로 벼룩시장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토요일 오전 일찍 장이 들어서고 일찍 장이 닫힌다는 사실! 그래서 만약 벼룩시장을 가려면 아침 일찍 서둘러야 합니다. 그런데, 매번 1번, 2번 챙기느라 아침에 밍기적 밍기적 일어나는 사람! 여기 또 있네요~ hustadt 벼룩시장은 독일 에네르베주 북부에 있는 아주 작은 동네에 들어선 벼룩시장 입니다. 사실, 이 벼룩시장은 벼룩시장 급에도 못 낄 정도로 작은 규모예요.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살짝 구경 하세요.~^^ 우중충한 독일 날씨 언제쯤 적응될 지 모르겠지만, 비 올 듯 말듯한 하늘을 보며 출발합니다. 궈~ 궈~ 작은 규모의 벼룩시장 임에도 불구하고 차가 꽉 차서 주차 공간이 없어요. (아니면 우리가 늦게 갔.. 2015. 12. 17.
독일 튀빙겐 유치원으로 전학 가기 독일 북부에서 남부로 주둔지 이동작전이 완료된 후, 1번은 유치원 전학이라는 큰 난관에 부딫쳤습니다 독일 유치원은, 유치원에 입학하여야 할 경우 중앙 관청에 대기 신청을 해두면, 결원이 생긴 유치원으로 배정시켜 주는 시스템 입니다 고로, 집 근거리 유치원에 배정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1번과 2번 두 아이와 육탄전을 벌이고, 나의 인성이 서서히 바닥을 드러낼 때 즈음, 2달 이 지난 어느 날 드!디!어! 연락이 왔습니다. 결원 생긴 유치원이 있다고... 드디어 내 인생의 봄날은 오는 건가... 미리 1번의 옷걸이도 마련해 두었더라구요. 독일 유치원의 흔한 중앙 홀의 모습입니다. 아이들이 옷을 수납 할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아침에 엄마들과 아이들이 헤어지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한국처럼 작고 아기자기한 .. 2015.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