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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블로거3

독일 치과이야기 독일에 오고나서, 아이들에게 무장해제 된 한 가지가 있다면 바로 달달한 초코렛입니다. 독일은 유난히 맛있는 초코렛이 많고, 어른들 역시 초코렛에 유난히 관대 합니다. 독일은 또한 초코렛과 관련된 축제며, 초코렛 관련된 아이들의 기념일도 엄청 많습니다.ㅠ.ㅠ 성 마틴 탁에 등불을 들고 다니는 아이들에게 왜 초코렛을 나누어 주는지... 니콜라우스 데이에는 왜 또 장화에 초코렛같은 달달한 것을 넣어 주어야 하는지... 아드벤트 칼렌더는 왜 초코렛 상품이 많은건지... 그리고 왜 부활절에는 토끼가 초코렛을 주고 가는지... 예상하셨겠지만, 그 달달함의 끝은 치과 입니다. ㅎㅎㅎ​ 푸근해 보이고 따뜻해 보이는 풍경입니다. 장식하기 좋아하는 독일 사람들은 부활절을 맞이하여 병원에도 토끼 한마리씩 데려다 놓았네요. .. 2016. 3. 24.
독일초등학교 입학식 슐튜테 한국은 3월이 입학 시즌이지만, 독일은 9월이 입학 시즌입니다. 작년 이맘 때 즈음, 딸의 독일 초등학교 입학 시기를 놓고 고민을 했었습니다. 조금 더 독일어가 능숙해 지도록 유치원 생활을 1년 더 시키고 안전하게 입학 코스로 갈 것이냐? 아이를 잠재력을 믿고 한국 입학시기보다 6개월 더 빨리 입학 시킬 것이냐? 남편과 나의 결론은, 아이를 잠재력을 믿고 9월에 입학시키자 였습니다. (벌써 작년의 일이네요.) 지금와서 드는 생각은, 조기 입학하기 너무 잘했다는 것입니다.​ 독일 초등학교 입학식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 바로 슐튜테 입니다. 독일의 역사깊은 전통으로, 초등학교를 입학하는 아이들은입학식날 꽃다발처럼 슐튜테를 들고 다닙니다. 슐튜테는 고깔 모양으로, 가장 상단의 리본을 풀게 되면 그 안에 무.. 2016. 3. 8.
독일 벼룩시장(Flohmarkt), hustadt 벼룩시장 이야기 토요일 마다 독일 생활의 작은 재미라고 한다면, 바로 벼룩시장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토요일 오전 일찍 장이 들어서고 일찍 장이 닫힌다는 사실! 그래서 만약 벼룩시장을 가려면 아침 일찍 서둘러야 합니다. 그런데, 매번 1번, 2번 챙기느라 아침에 밍기적 밍기적 일어나는 사람! 여기 또 있네요~ hustadt 벼룩시장은 독일 에네르베주 북부에 있는 아주 작은 동네에 들어선 벼룩시장 입니다. 사실, 이 벼룩시장은 벼룩시장 급에도 못 낄 정도로 작은 규모예요.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살짝 구경 하세요.~^^ 우중충한 독일 날씨 언제쯤 적응될 지 모르겠지만, 비 올 듯 말듯한 하늘을 보며 출발합니다. 궈~ 궈~ 작은 규모의 벼룩시장 임에도 불구하고 차가 꽉 차서 주차 공간이 없어요. (아니면 우리가 늦게 갔.. 2015.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