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일이야기/독일생활

독일 벼룩시장(Flohmarkt), hustadt 벼룩시장 이야기

by 유키™ 2015. 12. 17.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토요일 마다 독일 생활의 작은 재미라고 한다면,

바로 벼룩시장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토요일 오전 일찍 장이 들어서고

일찍 장이 닫힌다는 사실!

 

그래서 만약 벼룩시장을 가려면

아침 일찍 서둘러야 합니다.

 

그런데,

매번 1번, 2번 챙기느라

아침에 밍기적 밍기적 일어나는 사람!

여기 또 있네요~

 

hustadt 벼룩시장은

독일 에네르베주 북부에 있는

아주 작은 동네에 들어선

벼룩시장 입니다.

 

사실, 이 벼룩시장은

벼룩시장 급에도 못 낄 정도로 작은 규모예요.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살짝 구경 하세요.~^^



우중충한 독일 날씨

언제쯤 적응될 지 모르겠지만,

 

비 올 듯 말듯한 하늘을 보며

출발합니다.

궈~ 궈~



작은 규모의 벼룩시장 임에도 불구하고

 차가 꽉 차서

주차 공간이 없어요.

(아니면 우리가 늦게 갔을 수도;;;;)


 


시장은 미리 공지된 토요일에 서게 되는데,

보통 동절기에는 아예 열지 않기도 하니

혹 겨울에 여행하시는 분들 참고 하세요.

 

일정한 자릿세 (보통 5~7유로 선)를 납부하면

판매를 할 수 있습니다.

판매는 신고제이구요.

 


세금에 엄격한 독일이지만,

벼룩시장을 통해 얻게 되는 수입은

세금을 내지 않아요.

 

(여기서 김밥, 부침개 팔면 잘 팔릴 거 같아요.

사실, 독일에서 김밥, 치맥 장사 하면

대박 날 것 같아요..

저랑 김밥 팔 사람 손!!!)



벼룩 시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뭐 저런 것을 다 팔까?'

싶은 물건들도 참 많이 나옵니다.

 

심한 독일 사람들은

자기가 입다 빨아 놓은 팬티

(라고 쓰고 팬츠라고 읽는다)도

내다 파는 사람도 봤어요.

 

참 독일 사람들 절약 정신은

본받을 만한 것 같아요.^^

 

보통 책들은 1~2유로 선이구요.



어린이 용품도 많이 나와 있어요.

플레이 모빌이나 레고...

(아... 북부이 있을 때 레고 벌크 많이 사올걸)

 

그런데 아이들 용품은,

그리 깨끗 하지 않아요.

 

막 어디 짱박혀 있다가 갖고 나온 듯...

찐덕 거리는 것도 있구요.

 아이들 용품은 그냥 눈으로만 즐기시면 되구요.

 

간혹,

명품 그릇이나

소장 가치 있는 골동품 같은 것은

 살 만 한 것 같아요. 



인형이네요.

 

독일 인형들은 예쁘장 하기 보다

뭔가, 쳐키 느낌도 나고

살찐 못난이 인형 같은 느낌도 나는 인형들이

대부분 인 것 같아요.

 

귀엽긴 귀엽네요... ^^

 

딱 1줄만 돌았는데,

 당시 7개월 2번군이

미친듯이 울어대셔서

이만 접고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다음에 포스팅 할때는 정말 제대로 된

독일의 벼룩시장

많이 많이 보여 드릴게요.. ^^

 

약속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