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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야기/독일생활

독일 보훔 크리스마스 마켓

by 유키™ 2015.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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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

 유럽 곳곳에서는

유명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립니다.

 

독일의 경우,

11월말에 크리스마스 마켓이 하나, 둘 씩 열리다가

12월 25일 성탄절을 기점으로

마켓들은 일제히 문을 닫습니다.

 

크리스마스의 포인트는 크게 3가지

즉,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

입니다.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시즌은

마을 축제 기간이기도 하구요. 

 

 

독일 전통 가옥 모양으로

전등 갓을 만들었네요. 

 

 

이 장면은,

보훔만의 특색있는 행사인데,

건물과 건물 사이를

산타와 루돌프가 지나갑니다.

 

정한 시간이 되면,

사람들은 건물 사이를 지나가는 산타를 보기위해

광장으로 모입니다.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흥겨운 캐럴이 울려 퍼지면

모두가 동심~

 

 

특색 있는 수공예품도 많이 팝니다.

 

 

원목 교구의 강국

독일답게

목각인형부터, 원목 인형이 많이 나와 있어요.

 

  

글뤼바인(긇인 와인)

 

독일에서는 와인을 끓여서 따뜻하게 마시는데,

추운 겨울이면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습니다.

 

보통, 1잔씩 파는데

와인을 팔 때, 컵 가격까지 함께 받습니다.


 

 

크리스마스 마켓 시즌이 되면

각 지역마다 지명이 적힌 을 파는데,

와인을 마신 컵을 본인이 소장하고 싶으면

그냥 갖고 가면 되고,

소장하고 싶지 않으면, 컵을 되 돌려 주고

돈을 되돌려 받으면 됩니다.

  

  

저는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고가의 물건을 사지는 않아요.

 

그 자리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먹거리와

작은 기념품 정도만 구입합니다.

 

기분에 큰 물건 샀다가

시즌 지나면 후회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독일도,

크리스마스 마켓마다

컨셉이 있는데,

보훔은 중세 컨셉이었어요.

 

상인들이 다들 중세 시대 복장을 하고 문건을 팝니다.

 

대장장이..

직접 쇠를 불에 달구어

연장을 만드는 장면을 시연하여 주었는데,

흥미로웠습니다. 

 

  

꿀로 만든 촛불

향기가 참 좋습니다. 

 

  

초를 떼샷 시킨 것 만으로도

훌륭한 장식품이 되네요.

ㅎㅎㅎ 

 

 

독수리와 독일 총각..

(총각인지 아저씨인지... 아 몰랑)

독수리 든 총각이 너무 잘 생겨서

찍어 봤습니다.

 

맹조류가 사람의 손에 가만히 있으니 신기하네요.

 

  

보훔은 과거,

대표적인 광산도시였습니다.

 

지금은 광산들이 모두 문을 닫고

상업도시 혹은,

보훔 루어 대학을 중심으로

 대학도시로 탈 바꿈 하고 있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광산 도시로 기억합니다.

 

1970년대 우리나라 광부들이 가장 많이 파독 된 지역이기도 하구요.

 

그래서,

현재 보훔에 계신 한인 어르신들 중

그 때 독일에 넘어오셔서

정착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2년만, 있다가 고국으로 돌아가야지... 다짐하고 오셨다가

평생을 눌러 살게 되셨다고...

 

(혹..... 우리 가족도 독일에서 평생을 눌러살진 않겠지요?)

  

 

과거,

광부로 일하다 퇴직하신 분들이

훈장을 달고 복장을 차려입고

퍼레이드를 합니다.

 

독일은 직업에 대한 편견이 지독히도 없습니다. 

광부면 어떻냐고...

  

  

독일하면 초코렛도 빼 놓을 수 없지요.

 

독일 와서 초코렛에 질려,

초코렛 냄새도 맡기 싫은 사람

또 여기 있습니다;;; 

 

 

아이들은 탈 것에 즐겁고

어른들은 먹을 것에 즐겁고

눈은 볼 거리로 즐겁고...

 

이상으로 독일 보훔의 크리스마스 마켓 풍경이었습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