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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야기/독일생활

독일 고성체험 브로이 베르크(breuberg)!

by 유키™ 2015.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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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에게 거의 알려지지 않은 곳

독일 헤센(hessen) 주에 있는 1000년된 고성

브로이 베르크입니다.

 

 

과거에는 영주가 살았던 곳인데, 현재는 유스호스텔로 개방되어 흥미로운 고성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독일에서는 유스호스텔 회원 가입자만이 유스호스텔을 사용할 수 있답니다.


 

1000년의 세월을 견뎌낸

육중한 브로이 베르크의 성벽은

고스란히 세월을 머금고 있습니다.

 

 

3중 구조로 된 성벽은,

과거 영주가 얼마나 재력이 있었는지

가늠하게 합니다.

 

더군다나 산 꼭대기에 위치한 성이기에,

수많은 사람들의 피, 땀으로 일구어진 성...

 

 

성 외곽에 주차를 하고

성 안쪽으로 깊숙히 들어가 봅니다.

 

빛 바랜 성벽의 돌들도, 1000년의 세월을 간직한 채 묵묵히 역사의 증인이 됩니다. 다행히 세계대전 당시 심하게 파괴되지 않았습니다.

 

 

적의 침입을 감시하기 위해

높이 솟은 망대 사이로 작은 창문들이 인상적입니다.


 

 

놀랍게도 마을 전체가 한 눈에 보입니다.

이곳에 살던 영주는,

누가 일을 열심히 하고 열심히 하지 않는지

이곳에서 관찰하고 있었겠지요.

 

 

머물던 숙소에서 바라본 광장

 

1000년 전,

마당을 쓸고 있는 사람,

적의  침입 소식을 전하느라 뛰어 다니는 사람,

조용히 이곳에서 수없이 일어났을 많은 사건을

 상상해 봅니다.

 

 

새로 지은 건물과

구 성벽의 외벽은 묘한 대조를 이루네요.

 

 

성벽과 첫번째 방어벽 사이 공간


지금은 한가로운 산책길 이지만,

과거에는

전쟁의 소식을 알리려, 사람들이 긴장감 속에 바삐 움직이던 긴장감 어린 길 이었을까요?

 

 

과거 전쟁을 대비하기 위해 직접 사용하였던 대포

지금은 관광객을 반겨 줍니다.

 

 

일부 무너져 버린 성벽

100% 재건하지 않고 남아 있는 벽면을 사용하여

현재는 창고처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늘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성

 

 

성의 측면

 

 

오래된 세월 만큼이나,

성벽은 이끼로 가득 찼습니다.

 

 

우리가 2박 3일동안 머물렀던 방

 

성의 외곽과 기본 골조는 1000년 전 골조 그대로를 사용하고 내부 자재들만 새롭게 들여 놓았다고 합니다.

 

 

우리가 지냈던 방은,

1000년전 하인이 살았던 방 쯤 되었을까요?

 

역사를 묵묵히 지켜본

브로이베르크 성에서의 마지막 밤이

유난히 아쉬운 오늘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