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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3

독일 봄 퍼레이드 축제 독일에 3년 가까이 살며 느끼는 것은, 독일은 참 흥겨운 나라라는 것입니다. 축제 시즌이 되면 어른이고 아이고, 모두 코스튬 복장을 차려 입고 대로를 활보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봄을 알리는 우리 동네의 퍼레이드가 시작되었습니다. 독일에서의 봄은 여러가지 면에서 의미 있는 계절입니다. 겨울에 접어 들면서 거의 나타나지 않았던 반가운 태양이 보이기 시작하기도 하고, 여러기독교 절기들이 시작됨과 동시에 축제도 시작되는 흥겨운 계절입니다.​ 젊은 도시 튀빙엔(튀빙겐)은 축제도 참 많이 하지만, 사람들의 참여도도 참으로 적극적입니다. 초상권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들이라, 자기네 얼굴 마구 사진 찍는 것을 엄청 싫어하는 사람들인데, 이날은 아무렇지 않게 셔터 눌러도 상관 없는 날이예요. 어차피 가면.. 2016. 3. 26.
독일 보훔 크리스마스 마켓 겨울이 되면, 유럽 곳곳에서는 유명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립니다. 독일의 경우, 11월말에 크리스마스 마켓이 하나, 둘 씩 열리다가 12월 25일 성탄절을 기점으로 마켓들은 일제히 문을 닫습니다. 크리스마스의 포인트는 크게 3가지 즉,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 입니다.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시즌은 마을 축제 기간이기도 하구요. 독일 전통 가옥 모양으로 전등 갓을 만들었네요. 이 장면은, 보훔만의 특색있는 행사인데, 건물과 건물 사이를 산타와 루돌프가 지나갑니다. 정한 시간이 되면, 사람들은 건물 사이를 지나가는 산타를 보기위해 광장으로 모입니다.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흥겨운 캐럴이 울려 퍼지면 모두가 동심~ 특색 있는 수공예품도 많이 팝니다. 원목 교구의 강국 독일답게 목각인형부터, 원목 인형이 많이.. 2015. 12. 17.
독일 튀빙겐 초코렛 축제 튀빙겐은 참 좋은 도시입니다.. 튀빙겐 시내를 지나가면 5분에 한번씩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지나갑니다.. (너무 사심인가요? 나도 한때는 꽤나 남심 울렸었는데.. 쩝) 애 낳기 전에는 잘생긴 남자 지나가면 힐끔 거리며 쳐다봤는데, 이제 애 둘 낳고 보니 대 놓고 봐도 거림낌 없는 이 자유함.. 대학도시라 차가운 디지털 도시 같은 느낌일 것 같지만, 충분히 아날로그적인 도시 내가 튀빙겐을 사랑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튀빙겐은 매년 12월이면 구 시청광장에서 초콜렛 축제가 열려요 낮과 밤의 풍경을 모두 잡고자, 4시에 집을 나섰지요. 평일 오후임에도 이미 사람들이 한 가득 (저 인파에 디카프리오 많이 있다~~다~~다~~) 저 골목을 지나가기 위해서는, 한 줄로 서서 앞 사람을 졸졸 따라가야 할지도 모를 일.. 2015. 1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