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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남부여행3

독일 튀빙엔(튀빙겐) 산책하는 날 여전히 독일은 흐린날이 많습니다. 잠깐 해라도 뜨면 모두가 집 밖으로 나와 햇볓을 쪼이기에 정신 없습니다. 이젠 우중충한 날씨에도 많이 적응이 되었는지, 흐린날에도 이제는 곧잘 산책을 하곤 합니다. 또한 독일 날씨는 유난히 변덕스럽습니다. 하루에도 흐렸다가, 비왔다가, 눈왔다가, 마지막으로 해 뜨는 날도 많습니다. 그래서 독일 사람들은 금새 그칠 비라는 것을 알고 우산을 쓰지 않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이런 변덕스러운 날씨 덕분인지, 독일에서는 변덕 스러운 사람을 "날씨 같은 사람"이라 표현합니다.​ 튀빙엔(튀빙겐)에는 유난히 골목이 많습니다. 산 비탈에 지어진 도시이기도 하지만, 중세 구시가지의 풍경을 잘 간직한 도시이기도 합니다. 추운 겨울을 이겨낸 앙상한 주먹가지만 남은 나무들도, 여름이 되면 푸르른.. 2016. 3. 23.
독일 튀빙엔(튀빙겐) 아시아 레스토랑 방문기 독일에 살다보면, 계속되는 소세지와 감자 먹기에 지칠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면 검색의 힘을 빌려 열심히 주변의 아시아 식당을 찾아야 합니다. 가끔 여행지에서 만나는 독일의 소세지와 감자요리는 너무나 훌륭한 메뉴들이지만, 뼈속까지 한국사람인 우리 가족들에게는, 유난히도 초밥이 먹고 싶은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그런날은 튀빙엔 아시아 레스토랑 그이름 '파!고!다!'로 갑니다.​ 튀빙엔(튀빙겐)에서 유일하게 있는 아시아 식당입니다. 잠깐, 우리 가족이 살고 있는 튀빙엔을 소개해 보자면요! 튀빙엔(튀빙겐)은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에 있는 전통적인 대학 도시로 슈투트가르트 남쪽 40km에 위치해 있습니다. 도시 생활은 24,000명의 학생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으며 그 중 15,000명(추정치)이 튀빙겐에 실제 거주지를.. 2016. 3. 3.
독일 튀빙겐 오후 산책 튀빙겐에는 네카어강이 있습니다. ​저도 꼭 해보고 싶은 것이 있는데, 저기 난간에 앉아서 커피를 꼭 마셔보고 싶어요. 특히나 따뜻한 봄이 되면, 많은 젊은이들이 저곳에 앉아 봄 볕을 쬡니다. ​ 한껏 여유스러운 튀빙겐의 토요일 우후 그 누구도 간섭하지 않는, 한적함과 튀빙겐 특유의 젊음을 느낄 수 있어 참 좋네요. ​ 강가에 위치한 집들은 튀빙겐에서 가장 비싼 집값을 자랑하는 금싸라기 건물들입니다. ​ 한 여름, 무더위를 식혀주던 나무잎들은 서서히 겨울을 준비하고, 가을이 올때마다 바스락 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걷다보면 왜 독일에 유명한 철학자들이 많은지, 이해가 갑니다. ​ 사람들과 소통하는 뱃사공 호객행위를 하지 않아 더욱 좋아요.ㅎㅎ ​ 네카어 강과 어울어진 백조 ​ 이젠 겨울입니다. ​ 성유리가 어.. 2015.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