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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야기/독일생활

독일 북부도시 보훔 독일 유치원 적응기

by 유키™ 2015.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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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차가운 독일의 첫 도시

보훔!

그곳에서 우리의 첫 적응은 시작되었다.

 

벌써 1년도 훨씬 지난 일이지만...

그리고 우리는 이미 남부로 이사를 와 버렸지만,

첫 도시였기에

그만큼 힘들었고, 그만큼 의미 있었다.


월요일 아침 무서우리 만큼의 서슬퍼런 분주함도 없고,

여긴 너무나 평온하고 고요해서 좋은데,

그래서 더욱 허전해 서글퍼 지는 그런 날...

 

1번의 독일 유치원 적응기가 시작되었다.

 

한국에서는 참 적응 잘 하던 아이였는데,

내심 걱정이 된다.

 

 

유치원 곳곳에는

산과 들에서 직접 주워다 장식한 작고 귀여운

장식품들이 가득하다.

 

참 독일스럽다.

 

 

독일은, 유치원에서 아이들의 문자교육을 전혀 시키지 않는다.

유치원의 하루 일과는,

하루 종일~

지칠때 까지 놀게 내버려 둔다.

하루 종일 유치원 이곳 저곳을 뛰어 다니며,

놀다가 지치면 집에 돌아온다.

 

 

원목 교구 강국답게

유치원에 비치된 장난감들은 거의 원목이다.

 

 

이곳은 음악방

 

독일은 유치원에서부터 교과교실제가 시행되고 있어 무척이나 놀랐다.


 

 

각 방 마다, 그 방을 담당하는 선생님이 있고,

아이들은 자유스럽게 이곳 저곳을 뛰어 다니며 노는데,

그 방에 들어오는 아동은 그 방을 담당하는 선생님이 케어 하는 것!

 

 

문자 교육이 없는 유치원에서,

당연히 자신의 이름을 쓸 수도 읽을 수도 없기에,

유치원 아이들은 자신의 자리를

동물 그림 모양으로 자신의 자리를 타인의 자리와 구별한다.

 

 

심하게 독일스러운 유치원 외부 전경

 

지금은 웃으면서 떠올릴 수 있지만

단계적 적응기간동안

5분마다 나의 곁으로 와 흔들리는 눈빛을 나에게 보내던 너의 표정

그 때,

너도 힘들었지만,

나도 흔들렸다.

 

한국으로 돌아갈까?

우리?

 

하지만,

우리 잘 견디고 이겨냈잖아! ^^

 

이젠 뭐든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