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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야기/독일생활

독일 호엔 튀빙엔(튀빙겐)성 올라가기

by 유키™ 2016.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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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날이면 튀빙엔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호엔 튀빙엔(튀빙겐)성에 꼭 올라가 보고 싶었습니다. 구 시청광장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튀빙엔성!


호엔 튀빙엔의 화려하고 웅장한 성문! 코 끝이 차가워지는 차가운 겨울 바람과 함께, 성으로 올라가는 아침 공기는 너무 상쾌했습니다. 화려한 호엔 튀빙엔(튀빙겐) 성의 문을 보면, 당시 화려했던 뷔르템베르크왕가의 화려한 생활을 잠시나마 엿볼 수 있습니다.


성 입구 좌,우를 지키고 있는 조각상은 무척이나 섬세하고 정교합니다. 16세기에 완공된 이 성은, 학생도시 튀빙겐을 방문한다면 꼭 올라가 봐야 할 명소로 손 꼽히기도 합니다.

 


성의 중문을 통과하여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호엔튀빙엔(호엔튀빙겐)성! 현재 이 성은, 튀빙겐대학교의 대학 연구실로도 사용되고 있고, 일부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성 중앙 정원에 놓은 조각상! 아우구스투스 입니다. 눈이 오는 날씨 때문인지 이른 아침, 이곳을 찾는 사람이 거의 없어 아날로그적 느낌의 성 전경을 여유있게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성안 일부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곳에 전시된 것이 무엇인지 보기위해 온 가족들이 박물관 안으로 들어갑니다.


1869년 DNA를 처음 발견한 프리디리히 미셔의 박물관이었습니다. 프리드리히 미셔를 이곳 박물관에서 만나게 되다니! 뜻밖의 조유였습니다. 더군다나 프르드리히 미셔가 튀빙엔 대학 출신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프리드리히 미셔 역시 이곳 튀빙엔대학 출신 과학자였습니다. DNA를 발견하기까지.. 미라의 붕대 표면을 몰래 뜯어와 연구하던 업적부터 그의 연구사가 한 눈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당시 그가 직접 사용하였던 실험 도구들이 문헌에 기록되어 있는데, 문헌 옆에는 직접 그가 200여년 전 사용하였던 물건들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진 하나 하나와 매칭되는 그의 연구실에서 사용하던 실험 도구들! 마치 교과서속 사진을 구경하는 듯한 착각에 빠져듭니다.


우연히 튀빙엔 성 박물관에서 만난 과학자! DNA를 발견한 프리드리히 미셔와의 조우를 되새기며... 튀빙엔 시가지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뷰 포인트에서 튀빙엔을 내려다 봅니다.같은 건물 하나 없지만 서로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이 집들처럼...나와 우리의 삶도 그러하기를...

튀빙엔은 나에게 선물 같은 도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