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퍼레이드1 독일 봄 퍼레이드 축제 독일에 3년 가까이 살며 느끼는 것은, 독일은 참 흥겨운 나라라는 것입니다. 축제 시즌이 되면 어른이고 아이고, 모두 코스튬 복장을 차려 입고 대로를 활보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봄을 알리는 우리 동네의 퍼레이드가 시작되었습니다. 독일에서의 봄은 여러가지 면에서 의미 있는 계절입니다. 겨울에 접어 들면서 거의 나타나지 않았던 반가운 태양이 보이기 시작하기도 하고, 여러기독교 절기들이 시작됨과 동시에 축제도 시작되는 흥겨운 계절입니다. 젊은 도시 튀빙엔(튀빙겐)은 축제도 참 많이 하지만, 사람들의 참여도도 참으로 적극적입니다. 초상권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들이라, 자기네 얼굴 마구 사진 찍는 것을 엄청 싫어하는 사람들인데, 이날은 아무렇지 않게 셔터 눌러도 상관 없는 날이예요. 어차피 가면.. 2016. 3. 26. 이전 1 다음